침묵의 문화, 서양인의 일상 속 불편함이 시작되는 순간침묵은 말의 반대말이 아니다. 어떤 경우에는 말보다 더 강력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. 그러나 그 침묵이 어떤 의미를 가지느냐는 전적으로 그 사회의 문화에 달려 있다. 특히 서양 사회, 그중에서도 미국, 프랑스, 독일, 이탈리아 등 유럽 및 북미권 국가들에서는 ‘침묵의 문화’가 낯설고 불편하게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뚜렷하다. 이들은 일반적으로 감정 표현, 의견 제시, 피드백 공유를 통해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익숙하다. 즉, 말하는 것 자체가 관계 형성의 핵심이며, 말이 없다는 것은 참여의 거부, 관심 없음, 심지어는 갈등의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. 실제로 많은 서양인들은 동양권 문화, 특히 일본, 한국, 중국에서 경험하는 침..